자영업주.無給가족봉사 많아-한국노동硏 보고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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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우리나라에서는 영세도소매업에 주로 종사하는 자영업주와 無給 가족 종사자가 너무 많아 제조업 인력난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 金兌基박사(동향분석실장)는 27일 이같이 지적하고 30만명으로 추산되는 제조업 인력부족 문제는 외국인 근로자의 도입보다 유휴노동력을 적극 활용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金박사는「국내 유휴인력의 활용가능성에 대한 비교연구」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취업자는 피용자 60.9%,자영업주 28.4%,무급 가족종사자 10.7%라고 밝혔다.이는 日本.臺灣등보다 자영업주와 무급 가족봉사자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나타났다.
〈그림참조〉 이와 함께 지난해 15~19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13.5%로 일본 18.1%,대만 19.4%,싱가포르 25.3%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작년 현재 61.0%인 전체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이2%P 상승,일본의 63.8%에 접근하면 노동력공급이 93만9천명 늘어 인력난이 완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李夏慶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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