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완화지역.시군통합지등개발 가능地 땅값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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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전반적으로 전국 땅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토지거래규제가 완화됐거나 市.郡이 통합된 지역등 개발가능지로 떠오른 곳을 중심으로 수도권및 대도시 인근 땅값이 소폭 올랐다.
22일 토지개발공사가 펴낸「2.4분기 地價동향」자료에 따르면전국 평균땅값은 1.4분기보다 0.26%P내렸지만 서울지역의 경우 22개區 가운데 택지개발지역이 산적해 있는 강서구만 1.
4분기보다 0.35%P 올랐다.
강서구엔 가양.염창.등촌.방화.화곡동 일대 70여만평이 택지지구로 지정돼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
경기지역은 43개 市.郡.區 가운데▲수원 권선구(0.93%)▲수원 팔달구(0.54%)▲동두천시(0.69%)▲미금시(0.09%)▲고양시(0.24%)▲평택군(0.13%)▲김포군(0.02%)등 7곳이 올랐으며 인천은 중구만 0.27%P 올랐다.
경기도지역 땅값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데 대해 土開公 관계자는『올들어 준농림지역에 아파트를 세울 수 있게 되고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상당부분 해제되는등 토지이용규제가 완화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이외 대도시의 경우 부산은 12개구 가운데 해운대 신시가지가 조성되는 해운대구등 4개구 지역이,대구는 7개구중 대단위 택지개발사업과 공원종합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수성구등 4개구가땅값이 올랐다.
강원도 태백시는 태백산도립공원 개발의 영향으로,경북 경주군은건천지방공단조성사업,경북 영일군은 시.군 통합조치등과 관련해 각각 1.38,1.02,0.99%P등 비교적 높은 땅값상승폭을나타냈다.
〈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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