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새들은 제이름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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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열린무대-동수」의 창단공연.80년대 암울한 시대를 살아온 다섯 젊은이의 얘기.시대상황속에서 겪게되는 예술과 현실,이념과삶,사랑과 절망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노동현장에 투신해 치열한삶을 살던 최민화가 어느날 극적인 방법으로 자 살하고 그의 친구들은 장례식장에서 다시 만난다.민화가 사랑했던 구운형의 실명,민화의 죽음을 지켜본 형조의 방황,민화를 사랑했던 시헌은 인도로 떠나고 대학시절 이데올로기의 부활을 꿈꾸며 모였던 다섯 친구는 뿔뿔히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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