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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 성매매 여대생 등 잡혀

중앙일보

입력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22일 해외 성매매 업소에 취업해 일해 온 K양(22)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양 등은 지난 7월께 서울에서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발급받아 호주 시드니로 출국, 현지 성매매 업소에 취업해 최근까지 하루 10여명의 호주 남성들에게 성관계를 맺는 대가로 1인당 100호주달러(8만원상당)를 받은 혐의다.

경찰은 이들의 머리카락 등을 채취, 마약복용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해외 원정 성매매 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워킹 홀리데이 비자 발급을 미끼로 여대생들을 모집해 호주 성매매 업소로 취업을 알선한 국내 브로커를 쫓고 있다.

한편 워킹 홀리데이 비자는 노동력이 부족한 나라에서 외국 젊은이들에게 1년간의 특별 비자를 발급, 입국을 허락해 취업자격을 주는 제도로 우리나라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과 발급 협정을 맺고 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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