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소멸 호우 예상-남부 최고 백MM 비올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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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11일 오전10시까지 영남동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50~2백80㎜ 안팎의 비를 내린 제13호 태풍 더그는 이날중 소멸,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해 전국에 최고 1백㎜의 비를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이에따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전북.부산.경남내륙.경남동해안에 내렸던 태풍주의보와 서울.경기.충남.강원등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11일 오전10시 현재 특보발효구역은▲태풍경보-서해남부 전해상▲태풍주의보-남해전해상.서해중부전해상.제주도.경남남해안▲폭풍주의보-동해남부전해상▲호우주의보-경남서부내륙 등이다.
기상청은『더그가 중심기압 9백98헥토파스칼,최대풍속 17m이하로 태풍의 위력을 잃은 뒤에도 저기압으로 12일 오전까지 제주.호남.경남서부지방에 30~1백㎜의 비를 더 내리고 서해상에5m 내외의 파도가 일어 일부지방의 호우피해가 우려 된다』고 밝혔다. 더그가 몰고 온 비는 이날 오전 10시현재 전남 승주지방에 2백77㎜를 최고로▲산청 2백11▲해남 1백99▲여수 1백56▲제주 1백37▲속초 1백14▲서산 98▲서울 84▲대천 82▲광주 68㎜ 등이다.
그러나 경남서부및 경북영천을 제외한 영남지방은▲대구 4.9▲부산 0.4▲안동 9.5▲마산 13.6㎜등 10㎜ 이내의 적은강우량을 나타냈다.
한편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되는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확장과 열대성 저기압의 이동으로 불안정한 기층이 형성돼 주말인 14일까지 곳에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낮최고30~35도의 무더위가 다시 찾아 올 것으로 예 보됐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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