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4.현대3개 차종등 자동차 新모델 내년 봇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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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내년에는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자동차가 많이늘어난다.
내년 상반기중 기아자동차는 4개,현대는 3개,쌍용은 1개등 모두 8개의 차종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9월 내놓으려던 H카를 내년초로 미루었다.
H카는 2천.2천5백㏄ 2종으로 쏘나타와 그랜저 중간 수요층을겨냥한 이른바 틈새차종.이 차는 그동안 쏘나타를 타던 사람들이그랜저급으로 바로 옮기기 곤란하고 중형차 고객 이 대체차종을 찾기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만든 고급 중형차로 내년에 4만대를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는 또 내년 상반기중에 엘란트라 후속인 J-2카를 선보일계획인데 직원들을 대상으로 현재 차이름을 공모중이다.
J-2카는 월소득 1백50만원에 30대 초반에서 40대 중반까지의 수요층을 겨냥한 준중형승용차.A-1프로젝트 이름으로 개발을 끝낸 2천4백㏄급 승합차는 「1박스」형태인 기존 그레이스와 달리 차앞부분이 튀어나오면서 날렵한 모양의 「 1.5박스」형태로 회사측은 『안전측면에서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기아에서 내년초에 선보일 G카는 콩코드 대체모델로 2천.2천4백㏄ 두종류.기존 콩코드는 왜건 스타일로 변형해 계속 생산할예정이다.
NB-9프로젝트로 개발한 9~12인승 승합차는 기아베스타 후속으로「1박스」형태이긴 하지만 기존차와는 다른 차종이 될것이라고 기아측은 설명한다.레오는 기아의 최고 인기모델 세피아 해치백 스타일로 젊은층과 레저 수요층을 겨냥했다.
쌍용자동차는 차종 다양화 전략으로 9~15인승 미니버스인 LCV를 개발,내년 상반기에 선보이기로 했다.
〈李杞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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