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화제>삼성,화합의 축제 펼친다-잠실운동장서 5년만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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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삼성그룹은 오는 9월9일 그룹차원의 대규모 축제행사를 갖는다.지난89년 삼성체전이후 계열사 全임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그룹차원의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빌려 치러지는 이번 행사에는 모든 계열사 임직원은 물론,가족.협력회사 임직원등 8만여명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89년의 삼성체전과는 달리 단순한 체육대회가 아니라 정상급의 성악가와 인기가수.농악팀등이 참여하는 음악제,먹거리장터,불꽃축제등 다양한 이벤트행사가 계획돼 있는등축제형식으로 치러진다.
또 삼성체전이 계열사간에 지나친 경쟁을 유발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점을 감안해 계열사별 일체의 사전연습을 지양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무엇보다 내부적인 단결과 화합을 강조하며 사전연출대신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행사로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은 이번 그룹축제에 참여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1백만원 상당의 상품을 걸고 현재 슬로건을 공모중이다. 〈鄭在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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