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기 국산화율 겨우45%-정보산업聯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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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국내 정보기기의 국산화율은 평균 45.7%에 불과하고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는 수입조달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최근 국내 20개 정보기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정보기기 부품조달현황 및 원활화 대책조사」에 따르면 컴퓨터 주변기기중에서는 모니터의 국산화율이 가장 높은 반면 HDD가 가장 낮았다.
또 수입조달 비중이 큰 주요 부품은 HDD를 비롯해 마이크로프로세서(CPU)등 반도체류로 나타났다.
수입선은 PC등 컴퓨터 본체의 경우 미국이 가장 많고 HDD.모니터.프린터등 주변기기는 일본에서 가장 많이 수입된 것으로조사됐다.
제조원가중 특허료 부담 비중이 가장 큰 품목은 프린터로 나타났고 모니터가 가장 낮았다.
PC업계는 구매력 강화와 물량의 적기 확보.조달을 위해 HDD와 CPU의 경우 생산업체의 공동 및 협력구매를 바라고 있으며 품질개선이 요구되고 가격인하가 필요한 부품으로는 HDD와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등을 꼽았다.
또 메모리칩류와 HDD.배터리.마우스등은 국산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제조원가중 직접재료비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HDD로 90%에 이르며 다음으로 모니터(88%),PC(79%),프린터(78%)순으로 나타났다.
〈李元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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