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내 80평 문화사랑방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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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9월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문화사랑방으로 오면 문화예술인들과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서울종로구세종로동 세종문화회관이 현 석조광장의 통로중 일부인80평을 개조,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이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만남의 공간인「문화사랑방」으로 만들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사랑방은 시민들이 무대공간을 떠나 예술인들로부터 직접 공연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예술인은 시민들로부터 작품에 대한 평을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곳에서 문화예술인들이 서로 만나 작품교류와 토론활동을 벌이는 문화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9월5일 완공예정인 문화사랑방 내부엔 80석의 좌석과 각종 음료수판매대도 마련되며 한쪽 귀퉁이엔조그만 무대도 설치될 계획.
이 무대에선 유명시인들이 출연해 시낭송을 하기도 하고 공연예정인 연극이나 음악회의 연출자가 자기 작품에 대한 설명회와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시민들이 공연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등 홍보활동도 할 수 있다.
또 대형비디오와 첨단 음향장치가 설치돼 과거에 공연됐던 외국의 유명 공연단체들의 작품들이 녹화방영된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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