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수급차질 우려 부족分 하반기 수입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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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정부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産地 우유 생산량이 감소해 올하반기 분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부족분의 수입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22일 한국유가공협회.대한낙농육우협회등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생산량 감소에 따른 대책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는 전체 시유 판매량중 7%에 달하는 학교급식이 방학으로 중단돼 당분간 시유공급에는 문제가 없으나 유제품 성수기인 9~10월께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수급조절용 분유의 수입을 검토키로 했다.
유가공협회 관계자는『9~10월 성수기를 앞두고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2천t의 분유 수입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우유와 부산우유는 각각 1천7백t,5백t씩 모두 2천2백t의 보간중인 분유를 다른 유가공업체에 공급키로 약속했으나 재고량이 줄자 9백50t밖에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분유 수급에 벌써부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柳 秦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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