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올림피아드 역대 최고 성적-화학 5위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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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과학 영재들의 두뇌 올림픽인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가올해 크게 향상된 성적을 보였다.우리 대표단은 화학올림피아드에서 5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물리 10위,수학 13위 등으로9위를 차지한 정보올림피아드를 제외하곤 역대 최고성적을 거뒀다. 〈표참조〉 국내 과학계는 과학올림피아드의 이같은 좋은 결과에 대해 무더위를 식혀주는 경사로 반기고 있다.올림피아드에서의성적은 지도교수가 참가 학생들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학습시키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때문에 이번 올림피아드에서의 좋은 성적은 단순히 참가 중.고생들의 실력향상 뿐만 아니라 우리 기초과학의 저변이 그 만큼 충실해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올림피아드는 꼭 1백년전인 1894년 헝가리의 물리수학회가 인근 동유럽 5개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이래 지난 59년 루마니아에서 제1회 수학올림피아드가 열리면서 국제화가 이뤄졌다.
우리나라는 88년 수학올림피아드 참가를 시작으로 92년부터 물리.화학.정보에 참가하기 시작했으며 생물올림피아드에는 준비작업을 거쳐 96년부터 참가할 예정이다.
〈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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