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명사수 대결-80국 참가 사격 밀라노 월드컵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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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밀라노(이탈리아)=辛聖恩특파원]세계 최고의 명사수를 가리는제46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23일 밀라노에서 개막된다.4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는 세계사격계를 주도하고 있는 러시아.독일.이탈리아.미국.중국등 강호들과 舊소련 5개 공화 국등 80여개국이 참가,최정상의 기량을 선보인다.
또 이번 대회에는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출전 티켓이 종목별로3~5장씩 걸려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선수 61명등 무려 73명의 역대 최고의 대규모선수단을 파견,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 메달획득 가능성을 타진한다. 한국은 지난 6월 94년 北京월드컵 공기소총에서 金光福(국민은)이 출전권을 따내는등 현재 3장의 티켓을 확보하고 있다.한국은 가장 많은 티켓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呂甲順(공기소총).李銀澈(소구경3자세)등을 집중파견,3~6장의 티켓 추가를 노린다.
또 32개의 금메달이 걸린 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 대비,라이벌 일본과 전력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카자흐.우즈베크등 舊소련 5개공화국의 전력분석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한국은 지난달 29일 이번 대회와 아시안게임에 대비,4차례의 평가전을 거친끝에 金寬容감독을 총감독으로 하는 코칭스태프 개편과 선수단개편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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