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균형발전정책' 반대 집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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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정부의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을 반대하는 경기도가 범도민 비상대책위를 구성한 데 이어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범경기도민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는 9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광화문 시민 열린마당에서 경기도민 5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연다.

비대위는 경기도 내 기초자치단체장과 경제인, 시민단체 대표 63명으로 구성됐다.

궐기대회는 여주군 농악대의 식전행사에 이어 궐기대회추진 경과보고, 규탄문 낭독, 결의문 채택과 구호 제창, 1000만 명 서명운동 공표 순으로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해 남경필.이규택 국회의원, 이상현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장, 일선 자치단체장들도 참가한다. 또 심재홍 경기도민회장, 이화수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장, 우봉제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장,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도 함께한다.

비대위는 언론 홍보와 도로변 플래카드 게시를 통해 여론을 조성하고 접경지역 또는 팔당지역 시민단체와 연계한 대규모 집회를 계속해서 열 계획이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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