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아시아문화전당 2012년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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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의 핵심사업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2012년 개관될 전망이다. 또 광주 일원에 도시기본계획과 연계해 7대 문화지구가 조성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문화관광부는 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 대 국민 보고회’를 연다.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은 랜드마크 논란과 부지 내 문화재 발굴 등으로 애초 계획보다 2년 늦춰졌다.

문화부 측은 광주시와 건축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공사를 발주하고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아시아문화전당에는 아시아문화정보원·문화창조원·민주평화교류원·아시아예술극장 등을 배치해 문화중심도시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랜드마크 논란과 관련해서는 내년 중에 국제공모를 통해 문화전당 인접지역에 보완 상징물을 건립하기로 했다. 또 광주 도시기본계획과 연계해 ▶전당문화권(옛 전남도청 일원) ▶교육문화권(마륵동) ▶시각·미디어권(중외공원) ▶아시아문화권(양림동) ▶신 과학문화권(첨단지구) ▶생태·환경문화권(황룡강·무등산 주변) ▶전승문화권(대촌동) 등 7대 문화권을 조성하고 예술 진흥과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2023년까지 국비 2조8000억 원, 지방비 8000억 원, 민자 1조7000억 원 등 총 5조3000억 원이 들어간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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