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아시아시장 공세 필요-域內국가에 유대강화 권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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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브뤼셀 로이터=聯合]유럽연합(EU)은 13일 域內국가들이 아시아에 대한 정책과 시각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EU집행위원회는 이날 발표한「아시아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지향하며」제하의 백서를 통해『유럽이 종전의 아시아관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아시아지역과 정치.안보.경제부문에서 유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백서는 日本과 美國및 아시아역내 기업들의 도전이 심화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기업들은 아직도 조직적.공격적 전략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이대로 간다면 경제적 혜택을 상실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 백서는 그 대안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유럽관을 개선하고 아시아 시장의 개방과 투자환경 개선을 적극 도모하며 이 지역에 대한 수출과 경제협력을 증진하는 한편 상호 정치적 대화를 확대할 것을 아울러 촉구했다.
백서는 또『2000년께에는 아시아인 가운데 4천만명 가량이 미국및 유럽인과 맞먹는 소비력을 가질 것』이라면서 아시아지역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서 미국처럼 무역.투자.기술표준.지적재산권 분야에 상존하고 있는 법률적 장벽을 철폐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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