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외곽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대구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대구시가 도심 외곽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한다.시민들의건강과 교통체증 해소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겨냥한것.
이에따라 대구~경산간 고산국도 확장공사구간중 남부정류장에서 경산시 경계지점까지 7.6㎞구간에 너비3m의 자전거 전용도로가내년말까지 등장한다.
또 종합유통단지 입구인 대구시북구검단동 대불지구주변도로 1.
1㎞를 비롯,구안국도~서변동간 3.5㎞와 대곡택지.칠곡지구.성서지구등 택지지구.4차순환선 주변도로 2.2㎞등 주요 간선도로변에 자전거전용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고산국도변에 건설중인 너비 3m의 자전거 전용도로는 너비 50m의 왕복 10차선 한쪽에,택지지구와 새로 신설되는 간선도로에 만들어지는 자전거 전용도로도 왕복 6~8차선 도로변에 각각 차선하나만 그어놓은 것이 자전거전용도로 의 전부로 별도의 보호턱이나 안전시설이라곤 없다.
갓길과 구분마저 힘들 정도의 자전거 전용도로에 차량들이 마구끼어들 가능성은 없는가.기존 자동차.자전거의 통행에 서로가 오히려 방해를 받거나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은 어떻게 할것인가. 고산국도변에 있는 羅漆光씨(36.대구시수성구고산동)는『직장이 가까워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싶은데 교통사고 우려때문에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자전거 전용도로엔 기존 차선과의 사이에 최소한 보호턱이라도 있어야 한다.
〈金善王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