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일 행위 명백한 침략이다/일왕족 첫실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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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경 AP·AFP=연합】 고히로히토(유인)일본 국왕의 동생인미카사(78)는 6일 2차대전당시 일본의 행위는「침략」이며 일본제국주의 군대는 야만적이었다고 말했다.
미카사는 이날 공개된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또 일본의 중국 침략을 조사하기 위해 온 국제연맹의 조사단에게 콜레라균이 들어있는 과일이 제공됐다고 폭로하고 그러나 다행히 발병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미카사의 이번 인터뷰는 2차대전중 미카사가 쓴 기록이 최근 발견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그는 일본 군대의 잔인한 행동이 중국에서 심한 반일감정을 불러 일으켰다고 경고하는등 왕실 가족의 공개적 발언으로는 가장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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