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스타>브라질의 골게터 베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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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역시 베베토』-.
「호세 로베르토 가마 드 올리베이라」란 긴 이름의 베베토(애칭)가 미국과의 경기에서 후반28분 천금의 결승골을 작렬시켜 브라질을 8강으로 끌어올리자 열광하는 브라질 응원단은『베베토』를 외쳐댔다.
베베토는 1m78㎝.68㎏의 브라질 선수론 듬직한 체구에서 뿜어나오는 벼락같은 슈팅과 현란한 드리블,위협적인 프리킥으로「말썽꾸러기」월드스타 로마리오와 함께 60년대 세계를 호령한 펠레-자일징요 콤비에 필적하는 환상의 공격라인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로마리오와 짝을 이뤄 엮어내는 2대1 돌파는 가위「예술적」이라는 찬사를 받은 정도.
베베토는 지역예선 8경기에서 5골을 기록,브라질이 볼리비아에예선전 첫 패배를 당하면서도 조1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辛聖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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