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로터리>자동차경주 홍보효과 겨냥 후원기업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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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자동차경주가 갖는 미래의 홍보효과를 겨냥,경주팀에 대한 기업들의 후원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龍仁자연농원에 자동차 전용경기장인 모터파크가국내 처음 문을 열면서 이같은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 40여개의 자동차경주팀이 있으나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프로급팀은 10여개 남짓하며 후원기업도 외국 담배회사.타이어회사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국내기업들도 최근들어 이 방면에 점차 눈을 돌리는 단계.宇成타이어가 대구지역 허리케인팀의 메인스폰서를 맡고있고 現代精油도 탑스피드팀과 최근 후원계약을 체결해 팀이름을 自社의 주유소이름인「오일뱅크」로 바꾸도록 했다.현대는 최 근 이 팀을등장시킨 TV이미지광고도 방영중이다.
또 東洋麥酒가 임플팀과 후원계약을 위해 협의중이며 후지필림과SS패션의 三星物産이 라피도라는 브랜드로 후원팀을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錦湖.미쉐린등의 국내외 타이어업체나 윤활유.자동차제작사들도 역시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업들이 자동차경주팀과 후원계약을 맺으면 계약기간중 경주및 팀운영경비 일체를 지원하고 소속선수및 매니저들에게 월급도 지급한다.
경주용자동차는「달리는 광고판」이나 다름없는데 한국이 세계7위의 자동차생산국이자 5백만대의 자동차를 갖고있고 운전면허 소지자도 1천만명을 넘고있어 자동차경주가 활성화되면 광고효과는 클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鄭在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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