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藝那양 세계정상 러 키로프발레단 입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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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세계 정상의 러시아 키로프발레단에 발레리나 姜藝那양(19)이한국인으로는 처음 정식 입단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키로프발레아카데미(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 후신)에 유학중인 姜양은 지난주 키로프발레단 예술감독인 올레그 비노그라도프와 채용계약을 체결,8월1일부터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내 키로프발레단에 출근하게 된다 .급료는 週4백달러(약32만원).
姜양은 지난해 12월 미국 뉴올리온스.멕시코시티.파나마 등지에서 키로프발레단과『호두까기 인형』의 주역을 열연해 격찬을 받았다. 사업을 하는 姜상용씨와 교원대 기악과 李현자교수의 두 딸중 막내인 姜양은 선화학교 2학년 재학중 영국으로 건너가 89년부터 로열발레아카데미에서 수학한뒤 91년부터 키로프발레아카데미에서 공부해왔다.
〈蔡奎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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