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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금호강의 오염도 심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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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大邱=洪權三기자]낙동강과 금호강의 수량이 느는데도 오염도는오히려 높아지는 이상현상을 보이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이 자정능력이 한계에 이른 금호강을 살리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영천댐 물을 하루 10만t씩방류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게다가 지난 3월부터 시내 5개 공단지역에 단속인력을 무더기로 투입,대대적인 배출업소 단속을 벌이고 있으나 수질은 계속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관리청이 조사한 5월중 오염도는 낙동강 달성지점이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3.2PPM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
8PPM보다 높아졌고 달성지역은 4.2PPM에서 6.5PPM으로 악화됐다.
또 금호강의 동구동촌동 제1아양교 아래도 5.5PPM에서 6.7PPM으로,달성군 다사면 강창교 아래도 10.7PPM에서 14.7PPM으로 높아졌다.환경관리청이 밝힌 5월중 강수량도 대구 87.8㎜.낙동강상류인 안동이 1백28.5㎜로 지난해 대구 1백3 4.9㎜,안동 51.1㎜보다 더 많았으나 수질은 계속 나빠진 것이다.
이에대해 환경관리청 관계자는『통상 갈수기인 2~4월에 오염도가 높아지지만 수량이 불어나는데도 수질이 악화된 것은 기온상승에 따른 퇴적물의 부패현상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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