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충남지역 섬지방 낙도보조항로의 문제점 여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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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群山=玄錫化기자]서해페리호 침몰사고이후에도 전북.충남지역 섬지방을 운항하는 여객선과 항해장비가 낡아 고장이 자주 발생하는등 낙도보조항로의 문제점이 여전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15일 군산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감사원특감에서 ㈜서해페리소속선박 6척중 4척의 레이더가 설치한지 11년이상돼 고장이 잦거나 정상작동이 안돼 악천후때 항로이탈등 해난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특히 군산~비안도를 운항하는 뉴페리호(1백81t)와 예비선 오양1호(1백3t)등 2척은 건조한지 21년이 넘었는데도 피서객수송을 도맡거나 정기항로에 투입되기 일쑤여서 서해페리호같은 참사우려가 높은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충남태안군 옹도에 설치된 태양열등대는 콘크리트 등벽에 균열이 심해 붕괴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도 예산부족을 이유로 5년째 방치하고 있어 고깃배와 화물선까지 피해가 우려되는 것으로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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