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미월드컵>한국대표단 찜통더위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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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친 崔仁榮과 黃善洪.具相範 등의 부상정도가 그다지 심한 것은 아니어서 스페인과의 첫경기에 무난히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金浩감독은 훈련에 앞서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해본 결과 황선홍.구상범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최인영은 다소 심하나 경기당일까지는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金감독은 만약 최인영이 뛰지못하면 朴哲佑가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스페인 C조예선 첫경기의 심판진이 모두 유럽인들로 짜여 한국이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됐다.
대회조직위 발표에 따르면 한국-스페인전의 주심은 덴마크의 미켈슨이며 부심은 역시 덴마크의 크리스텐즈와 영국의 피어슨으로 결정됐다.
이들은 스페인이 자주 출전하는 유럽무대에서 심판을 맡아온 사람들이어서 유럽식 판정에 익숙하지않은 한국으로선 큰 부담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차전인 볼리비아전의 심판진은 주심에 스코틀랜드의 모트란,부심에 벨기에의 마티스,스웨덴의 에버스티그로 구성돼 양팀모두 같은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심판으로 유일하게 이번대회 선심으로 출전한 朴海龍씨는뉴욕.보스턴에서 두차례 선심을 맡게됐다.朴심판은 뉴욕에서 이탈리아-아일랜드전의 선심을 본 후 보스턴에서는 아르헨티나-그리스전의 선심을 맡는다.
***“아주 맑을것 예보” ○…한국과 스페인의 댈러스 개막전이 펼쳐지는 18일 오전(현지시간 17일 오후)은유난히 더울 것으로 보여 한국팀에 걱정을 더해주고 있다.
현지 기상대가 앞으로 1주일간의 날씨를 예보한 것을 보면 스페인과의 경기일은 아주 맑고 무더운 날이 될 것으로 나왔다.
더구나 이곳의 날씨는 오후5시쯤이 가장 더워 경기시간인 6시30분에도 기온은 30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댈러스=全鍾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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