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중화학분야 활기 생산증가율 경공업의 3배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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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소기업쪽에서도 잘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구분이 뚜렷하다.공작기계.전자부품등 중화학업종의 생산증가율이 나무.가죽.신발등 경공업분야에 비해 3배 웃돌고 있는 것이다.
6일 중소기업은행 발표에 따르면 4월중 중소제조업체의 생산은작년 4월에 비해 10.4%늘어났는데 이중 중화학분야 증가율은15.3%인 반면 경공업분야 증가율은 5.1%에 그쳤다.
제품의 성격을 좀더 세분해 보면 어느 업종이 잘 돌아가는지 더욱 선명히 나타난다.
즉 전기.전자.기계등 가공조립형 업종의 4월중 생산증가율은 18.4%였으며,고무.플라스틱.1차금속등 기초소재형은 7.8%늘어났다.
반면 음식료.나무제품.가죽.가방등 생활관련형 제품의 생산증가율은 5.7%에 불과했다.
한편 4월중 중소제조업체의 고용수준은 공장의 해외이전과 공장자동화 영향으로 작년 4월에 비해 0.5%,올 3월에 비해서는0.2%가 각각 줄어들었다.전년 동월과 비교한 고용감소세는 88년 9월이후 계속되고 있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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