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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개발 유도위해 고도제한 해제 전면 유보-전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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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20면

[全州=徐亨植기자]전북전주시는 고도제한에 묶여 8년째 개발이되지 않고있는 시내 서신.중화산.송천동등 3개지역 아파트지구에대한 개발을 유도하기위해 검토해 왔던 고도제한 해제를 도심 녹지공간 훼손과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라는 비난이 일어 이를 전면유보키로 했다.
시가 고도제한 해제를 전면 유보하기로한 지역은 86년 아파트지구로 지정된 서신동 2만5천평,중화산동 9만3천평,송천동 5만4천평등 3개지역 17만5천여평으로 이들 지역은 88년 5층으로 고도를 제한한 지역이다.
李健宰시장은 30일『도심인 이들 지역에 고층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심한 교통난과 화산공원이 심하게 훼손될 우려가 크다는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어 당초 고도제한을 해제키로 했던 방침을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李시장은 특히『서신동 아파트지구 2만5천평가운데 74%를 롯데건설이 소유,이지역에 대한 고도제한을 해제할 경우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란 의혹이 강하게 제기돼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한 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들 지역에 대해 주거형태의 고밀화 추세와 고도제한 해제로 건설업체들이 얻는 추가이득금의 70%를 환수해 진북로등의 개설 사업비로 전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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