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 상습행패 30대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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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忠州=安南榮기자]충북충주경찰서는 27일 부모에게 상습적으로행패를 부려온 혐의(존속상해)로 崔在烈씨(38.무직.중원군동량면대전리28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崔씨는 지난 24일 오후10시쯤 만취상태에서『정신차리라』며 타이르는 아버지(62.농업)에게 칼과 낫을 번갈아 들어보이면서심한 욕설과 함께『칼로 찔러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폭언을 퍼붓는등 80년부터 툭하면 부모에게 행패를 일삼아온 혐의다.
이같은 아들의 패륜행위를 견디다 못해 고소장을 제출한 崔씨 부부는 26일 두차례나 충주서를 방문,『아들이 걸핏하면「때려죽인다」며 행패부리는 바람에 신변의 위협을 느껴 더이상 함께 살수없다』며 처벌해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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