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뭄 이달에도 계속-기상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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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5월중에도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으로 봄가뭄 해갈에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2일 기상청은 5월 기상전망을 통해▲초순중 기압골의 영향으로강풍을 동반한 비가내려 폭풍우현상을 보이겠으며▲중.하순중 한두차례 내륙산간지방에 우박현상이 일고▲전국적인 황사현상도 뒤따를것으로 예보하고 이기간중 농작물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5월 첫휴일인 1일 경남합천지방 수은주가 올 최고기온인 31.5도까지 치솟는등 영.호남 대부분 지방이 한여름 날씨를 보인 것은 영동지방에서 영.호남지방으로 부는바람이 태백산맥을 타고넘으면서 고온건조해지는 푄현상 때 문이라고 설명했다.
2일에도 대구의 낮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는등 이틀째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1일 낮 최고기온은 합천 31.5도를 비롯,▲대구 31.3도▲산청 31.2도▲선산 31.1도▲전주 30.3도▲대전 28.5도▲ 광주 27.
5도▲서울 23.8도를 각각 기록한 반면 영동지방은▲속초 9.
7도▲강릉 11.3도를 나타냈다.
특히 올들어 2일까지 전국5대도시 강수량(단위 ㎜)은 서울이97.9로 예년보다 90.2 적은 것을 비롯,▲부산 2백41.
4(-61.1)▲대구 1백6.4(-71.7)▲광주 2백35.8(-21.7)▲대전 1백19.9(-1백27.8) 등 예년보다 21.7~1백27.8㎜ 적은 수준을 보이고 고온까지 가세,일부지역에서는 봄가뭄이 심화될 전망이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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