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連帶 공기업 인수-柳琦諪회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중소기업도 아니고 대기업도 아닌 중견기업들의 모임인 한국경제인동우회가 임의단체에서 벗어나 정식으로 사단법인 등록에 나섰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全經聯중 어느 쪽에도 가입되지 못했던 중견기업들이 본격적인 제 목소리를 내게 될것으로보인다. 한국경제인동우회는 29일 올 상반기 중 상공자원부에 사단법인 등록을 신청하고 정식법인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인동우회 柳琦諪회장은『지난달 25일 정관 개정작업을 벌여 중견기업인만의 모임으로 성격을 재규정했다』며『사단법인 등록이 끝나면 앞으로 중견기업끼리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기업 인수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한국경제인 동우회는 90년2월 결성돼 현재 정회원 1백60명,준회원 1백여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도자기.동아제약.인켈등 중견기업 대표들로 구성돼 있다.
〈朴承熙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