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回生.부패척결”다짐-伊 베를루스코니 새 총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로마 AFP.로이터=聯合]오스카르 루이지 스칼파로 이탈리아대통령은 28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포르자 이탈리아(전진 이탈리아)黨 당수를 신임총리에 임명하고 戰後 최초의 보수연립정부가될 새정부 구성을 위임했다.
언론재벌출신으로 지난 3월 실시된 총선에서 포르자 이탈리아黨을 중심으로한 우파 자유동맹을 승리로 이끈 베를루스코니는 북부동맹및 민족동맹과 협력해 연정을 구성한뒤 스칼파로대통령의 공식임명을 받은후 다시 10일내에 상.하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베를루스코니당수는 총리임명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2일부터 공식 조각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말하고 연정구성을 위한 시한은 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공직과 거대기업 소유주로서의 활동을 분리할 것을 보장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현재의 독점금지법을 재검토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를루스코니는 또 경제를 되살리고 부패없는 정부를 만들겠다고다짐하고 새 연정에 新파시스트주의 정당이 포함되는데 대한 국내외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극단주의 정책은 피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