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 무역협정 조기이행 개도국 경제에 유리”/세계 24국 각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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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 AP=연합】 세계 24개 선·후진국 각료들은 26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체결된 세계무역협정을 조기 이행해야 다수 개도국 경제에 밝은 전망을 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 각료들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은행(IBRD)·국제통화기금(IMF) 공동개발위원회 첫날 회의후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새로운 무역체제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개도국들이 기존 무역특혜를 상실하고 높은 가격에 식량을 수입함으로써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마라케시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체결을 환영하며 이의 신속한 비준과 완전한 이행을 촉구하면서 이로인해 보호무역주의의 대두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IBRD·IMF가 새로운 무역체제 출범에 따라 주로 아프리카국에 몰려있는 식량 순수입국이 입을 악영향을 감안,이들 국가에 대한 원조계획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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