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선택 어려우시다고요? 그럼 모델하우스에 와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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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의 회원권을 판매하면서 조감도와 모형도만 제시하는 기존 리조트와 달리 풀옵션의 모델하우스를 운영하는 리조트가 화제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칸리조트’는 고객이 리조트를 미리 경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모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 7번 출구에 위치한 이 리조트의 모델하우스는 사전 예약제를 통해 방문 가능하다.

칸리조트는 총 165만여㎡(약 50만평) 부지에 총사업비 7000억원이 투입됐다. 콘도 428 객실, 스파&워터파크, 18홀 골프장,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워터파크는 마야 문명을 테마로 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스파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알카리성 온천수를 사용한다. 일부 대형 평형 객실은 스파 시설을 객실 내로 평면 설계하여 완벽한 프라이빗 스파를 즐길 수 있다.

객실은 크기에 따라 70㎡(21평형), 103㎡(31평형), 139㎡(42평형), 225㎡(68평형), 241㎡(73평형), 367㎡(111평형), 502㎡(152평형), 512㎡(155평형) 등이 있으며 2009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창립회원 청약 중이며 분양가는 2100만원부터 37억원까지.

위치는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 자동차 전용도로로 확장 개통한 47번 국도 일동 IC에서 1분 거리에 있어 서울에서 승용차 기준으로 평일은 50분, 주말에는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접근성과 이동의 편리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주변에 명성산, 운악산, 산정호수, 백운계곡, 베어스타운 등 관광지가 많아 가족 시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칸리조트는 우리은행이 공동 투자하고 두산건설이 책임 준공을 맡았다. 또 삼성에버랜드가 조경설계 시공 및 골프장 운영 컨설팅을 맡아 지난 6월부터 공사 중이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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