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부탁받고 警官, 피의자 풀어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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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26일 평소 알고 지내던 폭력조직의 부탁을 받고 폭행혐의로 검거된 폭력배를 풀어준 혐의로 서울 동부경찰서 형사과 李漢祚경장(35)을 구속했다.
李경장은 2월28일 오후 11시쯤 서울성동구자양2동 M노래방에서 이곳에 놀러온 손님을 폭행해 동부경찰서에 연행된 조직폭력배 朴鳳洙씨(27.무직.서울강동구암사동.구속중)를 폭력조직배 姜明烈씨(28.무직.구속중)의 부탁을 받고 조사도 하지않은채 풀어준 혐의다.
검찰은 당시 당직반장이었던 鄭모경위(52)등을 소환,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辛聖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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