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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여섯 개의 손, 여섯 개의 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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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김·안효주·이상민·박정헌·최현숙·주종우

앙드레 김 · 안효주 · 이상민

여기, 손 여섯 개 있습니다. 그런데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들 손이 말합니다.

주름지고 투박합니다. 패션 거장입니다. 미치면 보여요.

곳곳에 칼자국 입니다. 초밥 명인입니다. 상상력이 힘이죠.

휘고 울퉁불퉁합니다. 코트의 사령관입니다. 땀이 삶이에요.

성한 손가락이 두 개입니다. 산 호랑이입니다. 도전은 짜릿하죠.

희고 곱습니다. 미의 전령입니다. 자신을 가꾸세요.

부드럽고 섬세합니다. 생명지킴이 입니다. 물러서지 맙시다.

박정헌 · 최현숙 · 주종우

지금, 손을 펴 보세요. 당신의 손은 무슨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까

글=안충기· 김한별· 홍주연 ·이영희 기자<newnew9@joongang.co.kr>
사진=권혁재 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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