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거든' 부른 박명진씨 군입대 전 자동차 부품회사 근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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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발라드 가수들도 잘 소화해내기 어려운 ‘나 가거든’을 거뜬히 불러 화제가 된 20세 박명진씨는 현재 군복무 중이다. 8월 1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잘 갔다 올게’라는 메모를 남기고 떠난 그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경기도 화성군 정남면 음양리 소재 ㈜벽진에 근무했었다. 이 회사에서 자동차의 브레이크 라이닝, 타이밍기어케이스 등 정밀 부품을 생산 조립하는 일을 맡고 있었다.

2일 방영된 KBS 1TV의 전국노래자랑 오산시 편에 출연해 조수미가 부른 드라마 ‘명성황후’의 주제가 ‘나 가거든’을 부른 그는 군입대에 앞서 5월 전국노래자랑을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박명진씨가 부른 ‘나 가거든’의 동영상을 여러 차례 틀어보는 한편 그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격려의 글을 남기고 있다. 제대한 다음 음반을 내고 발라드 가수로 도전해 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 dj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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