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언론 "백두산 괴물 나타났다" 호들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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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에서 '괴물'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백두산 괴물과 관련된 과거 보도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두산 괴물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7월에는 백두산 천지에 한달새 두차례나 괴생물체가 나타나 홍콩과 중국의 언론에서 이를 보도한 바 있다. 또 1년 후인 2003년 7월에는 한꺼번에 20여마리의 괴물들이 나타나 중국 언론에 보도된 바 있고, 2005년에는 동영상에까지 괴물의 모습이 찍혀 백두산 괴물 동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백두산 천지에서 괴물로 보이는 정체 불명의 물체가 포착돼 관광객 100여명이 목격했다고 큐큐닷컴 등 중국 언론들이 지난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두산 괴물은 지난 8월 19일 오후 4시쯤 천지 한 복판에 모습을 드러내 약 10분 동안 호수 표면에 멈춰 있다가 거센 물결을 일으키며 사라졌다. 또 이를 100여명의 백두산 관광객들이 목격했다.

중국 언론에 의해 보도된 백두산 괴물 사진은 중국 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한편, 언론들은 중국 신장의 카나스 호수에서도 비슷한 모습의 괴물체가 포착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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