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골프장 산림훼손등 특감/감사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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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감사원이 29일 강원도지역의 골프장 건설과 관련한 산림훼손 실태와 인·허가의 적법성여부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이날부터 9명의 감사반을 원주·홍천·평창·삼척·인제·양양군 등 설악산·오대산·태백산지역에 파견,해당지역 군청산림과와 원주·강릉 영림서 등에 대한 특감을 실시하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 경기도에 대한 골프장 건설규제가 엄격하게 강화되자 업자들이 강원도지역으로 몰리며 이 지역의 국유림을 대량으로 훼손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긴급 감사에 들어간 것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골프장 건설이나 광물 및 토석채취와 관련한 인·허가 적법성을 따지고 ▲이 과정에서 공무원과 업자가 결탁한지의 여부 ▲업자들이 허가면적을 어기면서까지 산림을 훼손하는 행위 등을 정밀 조사한다.
감사원은 위법사항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환경보존 차원에서 엄중 징계토록 하고 파손된 자연림은 원상복구토록 조치할 예정이다.<신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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