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내일 포항서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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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녹색그라운드를 수놓을 프로축구 94코리언리그가 26일 포항 포철전용구장에서 개막된다.
프로연맹독립과 미국월드컵대회 개최,2002년 월드컵유치등으로그 어느해보다 국내축구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대회는 호남을 연고로한 제7구단「전북축구단」이 참여한데다 월드컵대표선수들의 리그참여,대형신인들과 수준급 외국용병의 가세 등으로 불꽃튀는 대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를「프로축구 중흥의 해」로 선포한 프로구단들은 저마다 팬들을 경기장으로 다시 불러모으기위해 팬서비스와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승점제도 승리3,무승부1,패0점으로 바꾸는등 보다더 공격적인 축구를 요구하고 있어 경기는 더욱 박진감이 넘칠것으로 전망되고있다.
팀당 30게임씩 오는 11월12일까지 1백5경기를 치르는 올코리언리그는 수요일과 토요일에 열리며,5월부터 9월까지는 야간경기를 갖고 월드컵대회(6월17~7월17일)와 히로시마 아시안게임(10월2~16일)중에는 경기가 없다.
그러나 월드컵대표들이 차출(5월1일께)되는 기간중에는 아디다스컵대회(5월21~6월11일)로 대체되며 팬서비스를 위한 올스타전은 9월20일에,1,2위팀끼리 겨루는 챔피언 결정전은 11월19,23,26일에 개최된다.
한편 26일 벌어질 개막식에 앞서 오후5시부터는 한국과 중국여자대표팀의 친선경기가 벌어지고 이어 화려한 레이저쇼 등으로 구성된 개막식이 펼쳐지며 7시반에는 李敏燮문화체육부장관의 시축으로 포철-유공경기가 시작된다.
〈林秉太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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