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Q&A - 고교 내신등급제 내용 궁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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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중3 남학생을 둔 학부모다. 아이가 내년에 고교로 진학할 때 내신등급제가 적용된다고 하는 데, 그 내용을 알고 싶다.(부산진구 양정3동 김숙자)

과목별 석차 9등급 나눠 적용 
A : 현재 중3 학생이 내년에 고교에 진학하면 1년에 4번 치르는 중간·기말고사 성적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한다.
과목별 전교 학생의 석차를 9등급으로 나눠 적용하며, 과목별 석차등급은 지필평가·수행평가 점수를 합산한 석차 순으로 매긴다.

2008학년도부터는 학생부 성적 표시 방법에 9등급제가 도입되면서 학생부의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학생부 기재 방식은 두 가지다. 하나는 성취도를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 병기) 표기제로 변경하고, 다른 하나는 과목별 석차(석차/재적 수)를 과목별 석차등급제(9등급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과목별 석차등급은 지필·수행 평가 점수를 합산한 석차 순으로 매긴다.

또한 서류평가와 면접에서 활용하도록 교과영역(학습활동 및 성적,특기·성과·태도 등 교과활동) 및 비교과영역(봉사활동·특별활동·독서활동 등)을 충실히 기록한다.
고1부터는 대입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고교내신, 대입수능, 대학별 논·구술이 현행 입시제도의 3요소다.

2008학년도 이후 입시에서는 주요 상위권 대학이 학생부(내신)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을 확대하거나 신설했고, 점진적으로 실질반영률을 높이고 있다.
대학입시는 내신·수능·논술 3가지 모두 중요하므로 고1부터 학생의 특기와 적성·장래희망을 고려해 지원 대학별 입시 전략을 짜야한다. 이 중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신성적은 대부분의 국립대 이상, 서울소재 상위권대학 전형에서 기본적으로 반영한다.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전형요소다.

학생부 반영과목은 서울대·연세대처럼 전 교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지만, 대부분 대학의 인문계는 국·영·수 + 사회탐구영역, 자연계는 국·영·수 + 과학탐구영역을 중심으로 반영한다.
과목별 1등급은 재적인원 대비 석차 4%, 2등급은 11% 까지다. 상위권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중3 때부터 고1 준비를 한다.

특히 7차 교육과정의 공통과목이면서 대입수능과목인 국·영·수·사·과에서 1, 2등급을 따기 위해선 전 과목 골고루 상위등급을 획득하려는 전략이 필요하다. 고교 상위등급은 어려운 문제 1∼2문제로 등급이 나눠진다.
중3 때부터 이에 대비한 학습지도가 필요하다.
 1∼2개 취약한 과목은 고교 내신 성적과 전국모의고사에서 집계된 교과목 성적을 통합적으로 분석한 뒤 보완하는 것이 좋다.
051-868-1100, yeonje.dsnschoo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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