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증시전망>여전히 흐림 남북긴장 국면도 악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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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조정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낙폭과다에 따른 반등시도가 있을것」. 각 증권사들이 내다보는 금주의 증시전망은 여전히 밝지않다. 전반적인 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중에 시작될 金泳三대통령의 訪日.訪中이 새로운 재료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난주말 터져나온 남북협상 결렬과 北韓의 NPT탈퇴방침 발표가 장세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분위기다.금주의 관심사 는 시장의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펼쳐졌던 순환매가 일단락되면서 블루칩이 주도주로 재부상할 것인가,아니면 개별재료에 따른 주가의 부침이계속될 것인가의 여부에 있다.
각 증권사들의 전망은 고가우량주에 대한 미련과 저가실적주에 대한 회의와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실적이 좋은 중저가 종목을중심으로한 개별종목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쪽에 더 무게를싣고있다.
자금사정도 22일의 은행지준마감과 법인세.배당금등 월말 자금수요가 몰려있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나 주 중반이후부터 자금사정이 호전된 투신사 중심의 매수세력과 특담상환등을 앞둔 증권사중심의 매도세력이 힘겨루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거래량을 중심으로 기관동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각 증권사들도 목표 수익률을 낮추고 단기매매 위주의 투자에 나설 것을 조언하는가운데 조선선재.현대금속(大宇증권),대우금속.삼양통상(大信증권),한국컴퓨터.대우(現代증권)등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을 조언하고있다.
〈洪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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