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종량제 실시4월1일부터 시행 예정-제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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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濟州=高昌範기자]쓰레기종량제 실시를 10여일 앞두고 있으나시.군 지역마다 수수료가 서로 달라 형평성 시비가 제기되고 있다. 쓰레기량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되는 쓰레기종량제는 시.군별지방의회가 개정하는「일반폐기물 처리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4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쓰레기 수수료나 다름없는 봉투가격이 시.군에 따라 최고 2배이상차이를 보임으로써 해당지역 주민들의 집단민원을 야기할 소지를 안고 있다.시.군별 봉투가격을 보면 10ℓ를 기준으로 제주시가 90원인데 비해 북제주군이 50원,남 제주군이 70원으로 최고 40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60ℓ짜리 봉투인 경우 제주시가 8백30원,북제주군이 3백20원으로 2배이상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제주시는 6월말까지 가정용 기본봉투에 한해 무료로 제공할예정이나 북제주군과 남제주군은 4월1일부터 유료로 판매할 방침이어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역주민들은『제주도가 일일생활권이나 다름없는데 시.군마다 쓰레기 수수료를 다르게 부과하도록 하는 조례개정을 이해할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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