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화제>증권전산.증권거래소 증시정보 판매수입 짭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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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최근 새로운 정보매체로 등장하고있는 전화음성서비스(ARS).
사설 컴퓨터통신사업자중에서 증권거래소의 시장정보 이용승인을 받아 이를 활용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있다.
정보화시대를 맞아 증시정보가 새로운「情報資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업체별로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돼 투자자들로부터도 환영받고 있다.
증권전산과 증권거래소도 이러한 정보판매로 지난 한햇동안 1백40억원의 수입을 올리는등 짭짤한「재미」를 보고있으며 지난 연말에는 무단이용에 대한 법적시비가 늘어날 것에 대비,11개국에종합주가지수에 대한 상표등록을 출원하기도 했다.
증시정보를 同시간대(리얼타임)에 이용하려면 증권전산에 신청을낸 뒤 거래소의 승인을 받으면 가능하나 국내외 증권업자.기관투자가.언론기관.국내외정보사업자등으로 자격이 제한된다.
현재 증권거래소에 시장정보 同시간 이용 승인을 받고 종합주가지수.거래량등 각종 시장정보를 자사의 서비스망에 제공하고 있는정보서비스 업체들은 하이텔.천리안등을 비롯,코리아네트.피시밴 등 모두 12개사다.
해외에는 로이터통신과 텔레레이트社만이 승인을 받고있는데 최근국내 신문시세표를 이용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부룸버그社등과 무단사용 시비도 일고 있다.정보이용료는 나름대로의 정보가공이 가능한가의 여부와 정보제공속도 등에 따라 차등적용 되는데 대개 월 2백만~7백만원 수준이다.
〈洪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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