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주인공은 22살의 미군 브랜든 쉬에이가트. 미국 보스턴 앤도버 출신의 그는 이번달 초에 탱크와 함께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 적 저격수가 쏜 총알 한발이 그의 가슴으로 날아들었다. 하지만 윗옷 호주머니에 들어 있던 성경책이 총알을 막아내 그를 살렸다. 총알은 성경책 절반을 뚫고 들어가 박혔다.
그는 "성경책이 없었다면 심한 총상을 당했을 것이다"라며 "나를 염려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임무가 종결되는 올해 겨울까지 이라크에 머물 계획이다.
강기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