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원전3호기 불안 靈光주민,가동반대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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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靈光=具斗勳기자]전남 영광농민회와 천주교 환경전국사제단및 원불교 교역자등 3백여명은 15일 오후3시쯤 영광군홍농읍계마리영광원전 정문앞에서 원전 3호기의 핵연료 장전및 가동 반대등을요구하며 30여분동안 시위를 벌였다.
영광핵발전소추방협의회(의장 朴재완신부)주도로 열린 이날 시위에서 이들은『운전 경험이 전혀 없는「한국형모델」인 3호기는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영광군민의 목숨을 담보로 한 3호기 가동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또▲핵발 전소 발생사고내용▲현장노동자 피폭실태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14일오후 영광군백수읍 원불교 영산성지에서반핵세미나를 갖고 범국민적 반핵운동에 나설 것을 결의했으며 이날 오전10시30분쯤 원불교 영광교당에서「원전 3호기 핵연료 장전 저지를 위한 범국민 반핵운동 선포식」을 가 진뒤 시내에서가두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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