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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형형색색 지역축제 '활짝' ...강원서 제주까지

중앙일보

입력


한풀 꺾인 더위에 다가올 가을이 일찌감치 설렌다. 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를 계획중이라면 특색 있는 지역축제에 눈을 돌려보자. 오는 9월. 전국 방방곡곡에선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손님맞이 채비가 한창인 문화관광축제를 모아봤다.

9월 5일 강원도 원주시 치악예술관 일원에선 ‘제9회 원주 한지 문화제’가 열린다. ‘색과 빛의 아름다움-한지’를 슬로건으로 내 건 이번 문화제에는 한지의 역사와 전통예술을 둘러볼 수 있는 전시행사를 비롯해 공연과 원주지역의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다채롭다9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충남 금산군은 ‘금산 인삼축제’를 마련했다. 7일부터 16일까지 금산국제인삼종합유통센터 및 군내 전역에서 열린다. 무형문화재 공연 등 민속공연을 비롯해 인삼요리경연대회·인삼음식전시회 등이 준비됐다. 같은 기간 강원도 평창에선 ‘평창 효석문화제’가 열린다. ‘메밀꽃 필 무렵’의 소설가 고 이효석 선생의 문학적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행사다. 백일장과 문학강좌, 문인과의 만남 등 문학행사와 연극공연·국악공연·사물놀이·가장행렬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연인과 함께 재즈의 선율에 빠져보고 싶다면 경기도 가평을 찾자. 12일부터 16일까지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에선 ‘자라섬 국제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음식축제·야생화 전시·건강 걷기 대회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제주도는 ‘서귀포 칠십리 축제’를 준비했다. 20일부터 23일까지 서귀포시 서홍동 일대에서 열린다. 빼어난 해안절경과 청정바다를 배경으로 제주 고유의 문화와 해양자원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바다 낚시·노젓기 등 체험행사와 마당놀이 등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28일 충북 충주에선 ‘충주세계무술축제’(사진)가 열린다. 탄금대 칠금 관광지 일대에서 10월 4일까지 계속되며, 전통 무술 택견과 함께 세계 각 국의 다양한 무술을 즐길 수 있다. 콘서트와 문화공연도 열린다.

강원도 양양시는 ‘양양 송이축제’를 연다.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양양 일대에서 열린다. 송이채취·시골 홈스테이·송천떡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풍성하다. 염소싸움대회·낙산 배 깎기 대회·길놀이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프리미엄 이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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