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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원혜경,아쉬운 메달 미달-쇼트트랙 빙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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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하마르(노르웨이)=劉尙哲특파원]운만으로 메달을 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릴레함메르에서 남쪽으로 72㎞ 떨어진 하마르올림픽 암피시어터에서 벌어진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여자5백m레이스에서 거듭된 행운으로 元蕙敬(15.신반포중)이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나 4위에 그쳐 메달획득에는 실패했다.
여중생 元은 이날 예선을 조2위로 통과한뒤 준준결승에서 꼴찌를 달리다 선두 중국의 왕슈란에 이어 2,3위 다툼을 벌이던 캐나다의 실비 대이글과 러시아의 마리나 피라예바가 각각 넘어져실격처리되는 어부지리에 힘입어 준결승에 올랐다.
元은 준결승 2조에서도 역시 스타트와 순간 스피드에서 뒤져 4명중 맨꼴찌로 처졌으나 캐나다의 이사벨 차레스트가 왕슈란과 미국의 캐시 터너와 동시에 충돌하며 3명이 넘어지는 바람에 재경기의 행운을 안았다.
차레스트가 실격처리되고 3명이 뛴 재경기에서 元은 터너에 이어 2위로 골인,결승까지 올랐으나 역부족으로 4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터너가 차지,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으며 2,3위에는 중국의 장옌메이와 미국의 에이미 피터슨이 각각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金昭希(18.대구정화여고)는 준결승 1조에서 실격된 중국의 양양과의 몸싸움에서 뒤져 후반 스퍼트를 포기한게실수였다.
2위로 달리던 양양이 골인지점을 앞둔 마지막 코너에서 넘어져김소희가 3위 페이스만 유지했더라면 어부지리로 결승에 오를 수있었기 때문이다.
金은 패자결승에서 양양을 물리쳐 5위를 마크했으며 全利卿(18.배화여고)은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한편 남자5백m에선 金琪焄(27.조흥은)李準鎬(29.쌍방울)蔡智薰(20.연세대)등이 모두 무난히 1회전을 통과,27일 벌어지는 16강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27일 새벽 남자5백m와 여자1천m에 또다시 출격,메달에 도전한다.한편 일본은 스키 노르딕복합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은 24일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가 혼합된 노르딕복합에서고노.아베.오기와라등 세계적 스키점퍼들의 맹활약으로 스키점프에서 7백33.5점으로 1위를 차지한데 힘입어 감격의 우승을 안았다. ◇제14일(25일) ◆빙상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여자5백m=①터너(미국)45초98②장옌메이(중국)46초44③피터슨(미국)46초76④元蕙敬(신반포중)47초60 ◇제13일(24일) ◆스키 ▲노르딕복합=①일본②노르웨이③스위스 ▲프리스타일 에어리얼여자=①체리야조바(우즈베크)1백66.84점②린드그렌(스웨덴)1백65.88점③리드(노르웨이)1백64.13점 ▲동남자=①숀배치러(스위스)2백34.67점②라로체(캐나다)2백28.63점③랑그로이스(캐나다)2백22.44점 ▲크로스컨트리 여자30㎞=①첸타(이탈리아)1시간25분41초6②올드(노르웨이)1시간25분57초8③키르베스니에미(핀란드)1시간26분13초6 ◆아이스하키▲5~8위전 슬로바 키아 6-5 독일 체코 5-3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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