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광견병 확산/방역지역 지정요청/젖소도 감염돼 죽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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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수원=조광희기자】 농촌진흥청은 27일 광견병이 확산되고 있는 연천·가평·파주·포천군 등 경기 북부지역을 광견병 제1차 방역지역으로 지정해주도록 농림수산부에 요청하고,전방 군부대에는 들개·야생고양이·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발견되는대로 사살할 것을 요청했다. 광견병 제1차 방역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내의 개·돼지·소 등 모든 가축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해야 된다. 농촌진흥청은 13일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도신3리 월하목장에서 발작을 일으키며 죽은 젖소 한마리를 조사한 결과 광견병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냈다.
14일에는 연천군 신서면 김모씨(48)가 광견병에 감염된 개에 물려 격리치료 받고 있으며,22일에는 신도4리 초원목장의 2년생 젖소가 역시 광견병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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