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무적 카바할 31戰만에 곤잘레스에 첫패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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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멕시코의 움베르토 곤살레스가 20일 무적을 자랑하던 마이클 카바할(미국)을 2-1 판정으로 물리치고 WBC및 IBF 라이트 플라이급 새 챔피언이 됐다.
곤살레스는 이날 3라운드에서 카바할의 버팅으로 왼쪽 눈 가장자리가 심하게 찢어졌으나 경기 속행이 가능하다는 링 닥터의 판정으로 1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두 부심은 1백17-1백13,1백15-1백13으로 곤살레스의 우세로 판정했으며 다른 부심은1백15-1백14로 카바할에게 유리한 점수를 주었다.
서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카바할은 프로 전향후 31전만에 처음 1패를 기록했다.곤살레스는 張正九에게,카바할은 金光善에게 이기는등 두복서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잉글우드(미국 캘리포니아州)로이터=聯合] ○…「馬家軍」으로널리 알려진 중국 여자 중장거리팀이 94北京 국제여자역전경주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3천.1만m 세계최고기록 보유자 왕준샤를 비롯,추윈샤.
장리룽.왕샤오샤.장린리.루오우등 6명이 42.195㎞를 나눠 뛴 이날 경기에서 중국은 2시간16분3초로 골인,2위 루마니아(2시간20분F)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지난 대회 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러시아는 2시간21분33초로 3위를,미국은 2시간23분47초로 4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2시간25분52초로 6위에 머물렀다. 5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이 대회에는 홈팀 중국을 포함,모두 10개국이 출전했다.
[北京 共同=聯合] ○…노장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37)가 94파리여자오픈테니스대회에서 우승,통산 1백67번째 단식 패권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3위인 나브라틸로바는 20일 벌어진 최종일 단식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줄리 아라르를 세트 스코어 2-0(7-5,6-3)으로 가볍게 일축하고 지난해에 이어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앞으로 단식경기엔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나브라틸로바는 우승후『지난 20여년동안 성원해준 팬들에게감사한다.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리 AP=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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