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이 이번달부터 서울~홍콩~런던노선에 일등석 취침서비스를 도입,승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영국항공은 1등석손님에 한해 홍콩에서부터 항공사가 마련한 잠옷을 입고 면시트에 대형베개를 베고 누비이불을 덮은 채 편안히잠을 자면서 여행하도록 배려하고 있다.서울취항 항공사중 본격취침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이 항공사가 처음이다.
영국항공은 1등석취침제도를 지난해 런던~뉴욕구간에 시범적으로운영,승객들의 반응이 좋자 올들어 이제도를 전 야간항공노선으로확대했는데 특히 수면이 부족한 비즈니스맨들로부터 좋은 평을 얻고 있다.
항공사의 취침서비스원조는 70년대 일본항공이 도입했던 태평양구간1등석 침대칸운영이었으나 당시 객실개.보수에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승객을 조금밖에 못태워 수익성이 낮아 일시운영되다 중단됐다. 〈愼重敦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