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용호부두 부대시설 부족으로 이용 기피 대책시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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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釜山=姜眞權기자]부산지방해운항만청이 막대한 국비를 들여 조성,사용하고 있는 부산시남구용호동 용호부두가 부대시설 부족등으로 외항선박들이 이용을 기피하는등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지방해운항만청은 위험물 취급 전용부두로 사용하기 위해 83년부터 92년까지 국비 47억원을 들여 2만t급 화물선 한척이 접안할 수 있는 안벽길이 2백10m의 용호부두를 조성해 93년11월 개장,일반잡화및 수산물부두로 활용하고 있다 .
그러나 개장 3개월이 지나도록 부두초소와 급수시설.울타리등의시설미비로 보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외항선박 선원들이 10㎞가량 떨어진 부산세관 통선장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부두주변에 냉동창고등 수산물 보관시설이 전혀 없어 20㎞이상 떨어진 사하구와 서구지역의 냉동창고까지 운송해야 하는 탓에 화주들이 운송비를 추가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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