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업무보고 내용-北港 건설 民資 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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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인천시는 무한경쟁시대에 경쟁력강화를 위해 올해안에 송도신도시를 착공하고 광역교통망건설을 추진한다.
崔箕善인천시장은 4일 대통령연두순시 보고를 통해『장기적 도시계획으로 인프라(사회간접시설)확충에 전행정력을 집중,2000년대에는 세계속의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역교통망건설=서울방향과 인천시 서남부방향의 교통난 해소를위해 제3경인「유료」고속도로건설을 추진한다.
이 도로는 신공항인터체인지~송도신도시~서울외곽순환도로로 연결되는 6차선 32㎞로 추정사업비는 8천억원.
서남부방향 교통망으로 인천~수원간 복선전철은 조기건설을 추진한다.총연장 52.8㎞에 추정사업비는 5천7백10억원.
이 노선은 협궤열차선인 기존 수인선(송도~수원)에 철로를 부설,경인선 인천역과 연계시켜 광역수도권 순환교통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송도신도시와 영종도 사이에 해저터널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교통대책=지하철건설을 본격 추진하고 도시외곽순환도로망 구축.주요 간선도로망 확장및 개설에 주력한다.
지난해 7월 착공한 지하철1호선(귤현동~동춘동간 23.17㎞,사업비 1조2천60억원)의 전구간을 올해 1천8백28억원을 들여 착공한다.
89년 착공한 총연장 58㎞(사업비 5천6백36억원)도시외곽순환도로망 가운데 지난해까지 개통한 37㎞외에 올상반기까지 13㎞가 개통된다.1천6백26억원을 들여 96년까지 나머지 8㎞를 개통할 예정.
또 4백83억원을 들여 올해 61개소 47.6㎞에 이르는 간선및 지선도로를 확장하거나 개설한다.
◇인천항 확충=북항개발을 서둘러 5천5백억원을 들여 연간 2천5백만t 하역능력을 갖춘 항만을 새로 건설한다.이를 위해 시는 항만청등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한편 3천5백억원규모 민자유치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이는 인천항의 현재 체선율이 29%(부산 3.4%)에 이르고 92년기준 물류비용손실액이 4천4백47억원에 이르는등 항만시설이 크게 모자라기 때문.
93년 경우 취급물동량이 8천5백만t으로 시설확보율이 66%에 불과하고 올해는 9천4백만t이 예상돼 61%로 더 떨어지게된다. 2001년엔 예상물동량이 1억4천3백만t으로 늘어날 것이 예상돼 현재 시설로는 확보율 36%에 머무르게 된다.
◇시민생활환경조성=水系別 수질검사를 강화하는등 맑은물 공급에주력하고 지난해부터 9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중인 주택 12만7천가구 건설은 2차연도인 올해 18평이하 소형주택위주로2만5천5백가구를 건설한다.
시내 75개지구(1백5만평.3만8천7백가구)에 이르는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중 18개지구(25만평.7천1백37가구)에 대해 개선사업을 벌인다.
특히 6만6천평인 구도심권 수도국(水道局)山일대 전면개량에 나서 3천5백72억원을 들여 2천7백가구분의 아파트를 짓고 2만4천3백평규모 공원건설과 도로개설공사를 98년까지 전개한다.
◇세계속의 인천건설=영종도 신국제공항건설외에 올 6월까지 5백35만평규모 송도신도시 건설공사를 착공,국제첨단교역.정보.통신기능을 갖춘 도시로 장기개발에 나선다.
[仁川=金正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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